📚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물가는 꾸준히 오른다. 물가가 오르기만 하는 이유는 바로 '돈의 양' 이 많이졌기 때문이다. 돈이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른다
무엇이든 양이 많아지면 그 가치가 하락하게 되어있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어있다. '물가가 오른다' 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 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 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돈의 양을 조절하면 되지 않을까? 돈이 많아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 이 동작할 것이고, 그러면 물가는 오를 때도 있지만 내릴 떄도 있을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본주의는 이 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아니, 정확하게는 '돈의 양' 계속 끊임없이 많아져야만 한다.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 을 내놓는 이유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데,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 을 내놓으면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을까? 아쉽게도, 물가 상승의 속도를 '억제' 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시킬 순 없다.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돈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돈의 양은 왜 많아져야만 하며, 돈의 양은 '어떻게' 많아질 수 있는걸까? 그 비밀은 은행이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 있다.
우리가 은행에 예금한 돈은 결코 은행이 '보관' 하고 있지 않다. 다만 나의 통장에 그 금액만큼의 숫자가 찍혀있을 뿐이며, 나머지 90% 의 돈은 다른 사람에게 대출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대출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은행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나에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예금한 돈의 90% 의 금액을 컴퓨터상에서 내 통장에 찍히게 함으로써 돈을 '창조'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은행이 하는 일은 돈을 보관하고 그것을 그대로 대출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챙기는 일이 아니다.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창조해해는 일'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은행은 어떻게 난데없이 가상의 돈을 창조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정부가 '부분지급준비율'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규정은 '예금한 고객이 다시 돈을 찾아갈 것을 대비해 은행이 쌓아둬야 하는 실제 돈의 비율' 을 뜻한다. 실제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시중에 있는 것은 이러한 '지급준비율' 때문이다.
지급준비율에 따라 돈이 늘어난다
그렇다면 돈은 어느정도까지 불어날 수 있을까? 이 정도는 지급준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들어 은행 A 에 예금액이 100억 있고, 정부가 지급준비율을 10% 으로 정했다고 가정해보자. 은행 A 는 은행 B 에게 예금액의 10% 인. 90억을 대출해주고, 은행 B 는 은행 C 에게 10% 인 9억을 대출해주고, ... 이를 반복하면 몇천억의 엄청난 돈이 새롭게 '창조' 된다. 이렇게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우리는 '신용창조', '신용팽창' 등의 용어로 부른다.
결국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 가 아닌, '돈을 창조하는 사회' 라고 해야한다.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핵심에는 '은행' 이라는 존재가 있다. 은행이 있기 때문에 돈의 양이 늘어나고, 따라서 물가가 오른다. 은행을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흐른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남의 돈으로 돈을 버는 은행
'지급준비율' 은 전채 예금액 중에서 10% 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시 대출을 해도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한 전재는 바로 "많은 사람들이 은행이 예금한 돈을 한번에 모두 꺼내가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이횽해 금고에 돈이 없어도 정부가 허가하는 비율만큼 마음대로 돈을 불린다. 은행은 가상의 돈을 부풀리고 주고받음으로써 현실의 돈을 벌어들인다.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중앙은행의 역할
시중은행이 대출을 해서 돈을 불릴 때 그 원금은 중앙은행에서 나온다. 중앙은행의 역할은 시중의 통화량, 즉,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돈이 지나칙레 부족해기저나 너무 많아지면 본격적으로 개입해 이 상태를 바로잡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은 2가지의 중요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첫쨰는 이자율(기준 금리) 를 통제하는 것이다.
우리나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1999년부터 이자율을 높이거나 내리는 방법을 사용해 시중에 있는 돈의 양을 조절해 왔다. 이자율을 낮추면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이자율을 높이면 통화량은 줄어들게 된다.
통화량을 늘려야 하는 이유
이자율을 통한 통화량을 조절하는 방법 외에도, 중앙은행은 직접 새로운 화폐를 찍어내는 일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한다. 이자율을 낮춰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어려워 질떄, 중앙은행은 직접 화폐를 찍어내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통화량을 늘린다.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가 없다
중앙은행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한다' 는 임무를 가지고 있지만, 통화량이 늘어는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진 몰라도 자본주의 시스템 떄문에 스스로도 화폐를 계속 찍어내면서 통화량을 늘릴 수 밖에 없다. 이렇듯 은행도 중앙은행도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으로 돈의 양을 늘리면서 인플레이션이 기여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 워기가 온다
무한정 돈을 찍어낼 수는 없다
정부가 지폐의 수를 늘리고 돈의 양이 늘어가면 각각의 지폐는 가치가 낮아진다. 각 지폐 한 장이 희소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것이 적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오게된다. 1달러당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가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이 온다. 결국 은행과 중앙은행이 있는한 인플레이션은 피해갈 수 없다.
호황의 끝에는 불황이 있다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나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뒤에는 모든 것이 급격하게 축소되는 '디플레이션' 이 온다. 계속해서 커져가던 풍선이 결국엔 터져 다시 쪼그라드는 것과 비슷하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보는 통화량 증가에 제동을 걸고, 사람들은 불안과 혼동속에서 소비를 줄이게 된다. 이렇게 소비(수요) 가 줄어들면 공급도 줄어들면서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 한마디로 그간 폭주하며 내달리던 경제에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모든 것이 붕괴 직전의 상황으로 돌변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면서 돈이 돌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업은 생산과 투자, 일자리를 동시에 줄이기 시작하고, 서민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은행은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빚이 없으면 돈도 없다
돈은 '빚' 이다. 은행이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대출' 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돈은 '빚' 이라는 형태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진다. 누군가 빚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자본주의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그 '빚' 에 대한 이자를 받아 은행을 수익을 챙긴다. '빚' 이 없으면 은행도 없다.
은행은 통화 시스템을 부풀리는 역할을 한다. 더 많은 대출을 해줘야 통화 시스템에 더 많은 돈이 생긴다.
📚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하는 기업일 뿐이다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은행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특정 상품을 권유하고, 그 상품을 선택하도록 선택하는 것은 은행 상품에 무지한 고객들의 돈을 지켜주고 불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본사에서 판매 지시가 내려왔거나, 상품을 팔아 성과급을 받기 때문이다.
은행도 다 알지 못한다
2012년 기준 국내에 판매되는 펀드의 수는 약 1만개이다. 은행원도 금융 상품을 잘 모르면서 고객에게 추천하는 입장이다. 은행원은 본인도 잘 모르는 상품을 판매하고, 그것에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수많은 펀드 상품들은 제각각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홍보하고 있으며, 안정성도 탁원하다는 이미지를 전하는데 여넘이 없다. 하지만 실제 이러한 금융상품의 판매는 대부분 상담히 '대충대충' 인 경우가 많다.
우리가 금융상품에 대해 투자를 할 때는 그 금융기관에 가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해당 금융상품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확인하는 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들이 실제로는 그냥 대충하는 설명으로 채워질 뿐이고, 마지막에 은행 직원들이 형광펜으로 체크한 특정 부분이 사인만 하는 형식적인 과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은행원은 특정 금윰상품의 장점만 부각시키고, 단점과 위험성은 거의 설명하지 않는다. '굉장히 좋은 상품이 나왔으니깐 은행이 나를위해 추천해 주는구나' 라고 생각하기 전에, '아, 지금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이 상품을 많이 팛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상품인지 아닌지 판단을 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상품일 때만 가입하는 것이 자신의 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은행원들은 공략하기 쉬운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상품을 판매한다. 깐깐하고 금융지식이 많은 고객보단, 그냥 순진하게 은행원을 믿고 금융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을 공략한다.
8% 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채권의 비밀
부채를 자본으로 바꾸는 저축은행의 꼼수 - 후순위채권
2012년 5월 '상호신용금고' 는 '저축은행' 이름으로 새롭게 환골탈태를 하게된다. 일반인들은 제1금융권에 비해 이자를 연 8.5% 이나 준다는 고수익 상품을 권유받고, 열심히 번 돈을 저축은행이 입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그 돈은 각종 비리와 불법대출, 심지어 은행장 개인을 위한 횡령으로 빼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영업정지' 라는 부매랑으로 돌아왔고 서민들의 뒤통수를 취게 되었다.
이떄 발행된 상품이 바로 '후순위채권' 이다. 사람들은 '이자를 많이 준다' 는 말에 현혹되어 이 상품이 뭔지도 모르고 서둘러 구매했다. 저축은행은 상품 권유시, 이 상품이 채권이라는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예금전환이라는 표현을 대신 사용하는 꼼수를 부렸다.
후순위채권이란 뭘까? 채권을 발행하면 그것은 부채이다. 그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만약 부도가 난다든지 도산이 되는 경우에는 채권자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게 된다. 여기엔 되돌려주는 우선순위가 있는데, 일반적인 채권 회사가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선권을 가지기 때문에 이들에 먼저 돈을 주고, 그 다음에 후순위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돌려준다. 게다가,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떄. 원금과 이자를 합해 5천만원 까지만 돌려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회사가 말해서 빚잔치를 하는데 돈을 돌려주는 우선순위에서 순위가 밀리는게 바로 후순위채권이다. (선순위채권, 후순위채권,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 순으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는 자산보다 부채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채권자들한테 돈을 다 주기가 힘들고 후순위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돈을 돌려받기가 힘들어진다. 후순위채권은 위험한 상품이므로 일반적인 채권보다 금리를 훨씬 많이 준다.
고수익은 고위험이다
은행이 고객들에게 이자를 많기주기 위해선 다소 위험한 곳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많이 내야만 한다. 하지만 위험한 곳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곧 돈을 잃을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펀드를 저축이 아니라 투자다
펀드란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자금을 끓어모은 후, 이 돈을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해서 그 수익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이다. 내가 펀드를 사면, 나와 같은 상품을 산 사람들의 돈을 합쳐서 '수탁회사' 로 가게 되고, 수탁회사는 돈을 보관하고 있으면서 자산운용회사에 있는 펀드매니저와 협의를 해 투자를 결정한다. 그러면 수탁회사는 가지고 있던 돈을 주식등에 투자하고, 거기에서 이익이 나면 투자한 비율대로 수익금을 나눠 갖는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펀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라는 점이다. 따라서 돈을 전부 날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펀드는 어디에 투자하는지에 따라서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주식형은 고수익 고위험성 상품으로 분류된다. 펀드를 고를 떄는 수익성과 위험성이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자신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원금을 일허도 수수료는 내야한다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는 펀드를 판매하면서 수수료를 챙긴다. 상품을 팔 때 수수료를 챙기면 선취, 나중에 챙기면 후취, 또 상품 구매 후 90일 이전에 다시 되팔고 싶다면 그때까지 생긴 수익금의 70% 를 환매수수료를 내야한다.
뿐만 아니라 수탁회사와 투자운용회사에도 매번 보수를 줘야한다. 펀드로 수익을 안 났더라도 보수를 깎아주는 행위 없이, 보수를 원금에서 까서 줘야한다. 그렇다면 은행의 읩장에서 고객에게 추천하는 상품 1순위는 무엇일까? 당연히 보수와 수수료가 높은 상품이다.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수수료가 나간다
수수료와 보수 외에도, '주주매매 수수료' 로도 돈이 빠져나간다. 즉,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증권거래가 얼마나 빈번하지 말할 떄 '매매회전율' 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매매회전이란 고객의 돈으로 주식을 샀다가 다시 돈으로 환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한 바퀴 도는 것을 '회전율 100%' 라고 말한다. 펀드를 살 떄는 이 매매회전율을 반드시 따지면서 상품 구매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유를 설명해보겠다.
자산운용회사가 우리가 모아준 100억 펀드로 주식을 다 샀다가 그대로 팔면 매매회전율은 100% 이다. 두 바퀴를 돌면 200% 가 된다. 미국의 경우에는 평균 회전율이 100% 정도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펀드 매매회전율이 1400%, 1500% 인 것이 허다하다. 문제는 이렇게 회전을 할 떄마다 고객이 그 매매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회전율이 높다면 당연히 수수료가 높아지고, 이는 투자자의 손실로 돌아온다. 이 때문에 펀드를 살 떄는 꼭 매매회전율을 따져봐야 한다.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팔 떄 거래 비용(매매수수료)가 발생하는데, '회전율이 높다' 는 것은 곧 투자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많아진다는 뜻이 된다.
좋은 펀드 고르는 법
좋은 펀드 고르는 법은 (1) 펀드의 이름을 통해 펀드 상품의 특성을 파악하기, (2) 은행이 제시하는 수익률 광고에 속지 않기. (3) 분산투자하기 가 있다.
펀드의 이름을 통해 펀드 상품의 특성을 파악하기
펀드의 이름에는 일정한 형식이 정해져있는데, 펀드의 이름을 보고 상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들어 'M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 4 Class C' 라는 펀드가 있다고 해보자.
- 자산운용사 (M에셋) : 첫번쨰는 자산운용사 이름을 지칭한다. 즉, 이 펀드의 자금은 M에셋에서 운용한다는 것을 표기한 것이다.
- 투자전략 (디스커버리) : 두번쨰는 일종의 투자전략을 의미한다. 디스커버리란 '유망기업을 발굴해내서 투자하겠다' 는 의미이다.
- 주로 어디에 투자하는지 (주식형) : 세번째는 주로 어디에 투자하는지를 나타낸다. 이 경우에는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뜻이다.
- 시리즈 번호 (4) : 네번쨰는 이 펀드의 시리즈 번호라고 할 수 있다. 즉, 1이라고 씌어 있으면 해당 펀드의 첫번째 시리즈이고, 2라고 씌어있으면 두번째 시리즈라는 의미다. 이 숫자가 올라갈수록 인기 있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전체 모집금액이 1조원이 넘었을 때만 다음 시리즈가 허용되기 때문에, 3이라고 씌어 있으면 이미 그전의 시리즈에서 2조원에 달하는 펀드를 모집했다는 뜻이된다.
- 수수료체계 (class C ) : 다섯 번째는 수수료의 체계를 뜻한다. A 는 선취, B 는 후취, C 는 둘 다 없는 경우다.
이름이 정말 길고 복잡하지만, 펀드에 가입할 떄는 적어도 누구에 의해, 어디에 투자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되는지, 수수료는 어떤지 다 확인해 봐야한다. 펀드 투자를 하고 싶은데, 전부 다 이해하기 힘들어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판매자에게 반드시 다 확인하면서 물어보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전문가 상담도 고려해야 한다.
은행이 제시한 수익률 광고에 속지 않기
은행은 펀드를 판매할 때 대부분 특정 수익률을 제시하며 홍보한다. 수익률 '1500%' 과 같은 광고를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제시한 수익률은 다 '과거의 데이터' 일뿐, 앞으로 이 펀드가 과거와 동일한 수준의 수익률을 낸다는 보장이 없다. 과거처럼 수익률이 안된다고 한들, 은행과 자산운용회사는 결코 책임지지 않는다.
분산투자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펀드에만 무조건 투자하는 것도 좋지않다. 자산을 부동산, 예금, 펀드 등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투자 방법이다.
특히 내가 위험이 다소 있더라도 수익을 추구하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수익은 좀 낮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성향인지 파악한 다음, 성격이 전혀 다른 상품들, 즉 펀드 예금 채권 부동산 이런 식으로 다양한 상품을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
보험 가입하기 전에 하나만은 꼭 기억하라
어떻게 하면 좋은 보험을 고를 수 있을까? 바로 내 목적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인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다.
보험은 크게 '정액보장 상품' 과 '실손보장 상품' 이 있다. 정액보장 상품은 중복보상이 되고, 실손보장 상품은 비례보상이 된다.
예를들어 정액보장 상품으로 1억짜리 암보험 3개를 든 후 암에 걸렸다면 중복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각 1억씩, 총 3억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손보장 상품은 말 그대로 실제 일어난 손실에 비례해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보험을 3개나 들었어도 손해액을 나눠서 지급하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돈은 딱 1억원뿐이다.
종합해보자면 생명보험회사에 보험을 들던, 손해보험회사에 들던 아무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정액보장 상품인지, 실손보장 상품인지 우선 확인해보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실손보장 상품은 중복 보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만 들면 충분하다.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파생상품이 금융위기의 주범
파생상품은 '그 가치가 통화, 채권. 주식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계약' 이다. 예를들어 사과가 있을 떄, 그 사과를 이용해 사과파이, 사과주스, 사과잼등 여러가지 상품을 만들어내면 그것이 '파생상품' 이라고 할 수 있다. 파생상품에는 선도 계약, 선물, 옵션, 스왑이 있다. 이 중에서 '선물' 에 대해 알아보자.
파생상품은 투기성 상품으로, 배팅을 하는 도박 방식이다. 간단히 예를들어, 내일 미국과 이란간에 전쟁이 터질 경우 수익을 챙기는 것을 상품으로 만들고, 반대로 전쟁이 안터질 경우에 대해 수익을 챙겨갈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을 만들고 투자자들에게 배팅하도록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초등학생의 금융이해력 조사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어떤 설문 결과,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아이들의 경우 금융 지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돈에 대해 스스로 접촉하다보니 돈에 대한 관리 능력이 생긴 것이다. 또한 바람직한 습관을 가진 아이들도 금융 이해력이 높게 나타났다. 빚을 지면 안 된다는 태도가 가지고 있으며, 부채에 대해선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부모와 청소년의 경제인식 조사
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는 부모보다 가정의 경제형편을 더 풍족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는 실제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이 남 부끄럽지 않도록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는 뜻이된다. 이게 지속될 경우, 자녀들에게 '내가 앞으로도 부모님은 나를 이렇게 계속 지원해줄거다' 라는 고정관념이 생기게 된다. 결국 나이가 들어도 계속 부모에게서 금전적인 독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수도 있다.
금융이해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따라서 부모는, 가정 형편에 대해 쉬쉬하며 자녀에게 숨길 필요가 없다. 가계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금융 교육의 첫 걸음인 것이다. 우선 먼저 '돈은 행복을 위한 수단이다' 라는 사실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자녀에게 '너무 돈을 밝혀서는 안돼',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돈에 대해서도 알아야 해' 라고 해야한다. 돈이라는 것이 행복하기 살기위한 수단이라는 것, 그리고 행복하려면 금융을 알아야한다는 것을 교육시켜야 한다.
개인아나 가계의 금융 의사결정은 개개인이 지닌 금융이해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이는 청소년기의 학교, 사회, 가정에 이루어지는 금융 교육의 깊이와 넓이에 비례하게 돼 있다.
📚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 소비는 감정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소비에 길들여지는 아이들
소비 습관은 내가 자발적으로 키운 것이 아니라 마케터들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다.
부모의 소비에 영향을 주는 키즈 마케팅
키즈 마게팅은 어른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의견은 어른들의 구매 행동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다.
각 매장들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 내 아이에게 잘해주고 기분좋게 해주면 기분이 좋고, 매장에 있는 사람들이 좋게 보이고, 믿음이 가게 되는 심리가 형성된다. 게다가 아이들은 뭔가를 갖고 싶으면 끊임없이 칭얼대고, 조르고, 울기까지 한다. 결국 부모는 못 이기고 아이가 원하는 물건을 사주게 된다.
쇼핑할 때 여자는 훨씬 감정적이다
마케팅의 꽃, 여성 마케팅
성인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공격 대상은 바로 여성이다. 여성들이 쉽게 삼고 많이 산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감정적으로 훨씬 더 나약하다.
게다가 여성은 판매자와의 감정적 교류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관계지향적 소비' 를 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소비는 '필요' 하다고 느길 때 소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소비에서는 '관계' 도 무척 중요하다. 1차적으로 여성들은 판매자와의 감정적 교류에서도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판매자가 먼저 알아차리고 동조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판매자가 선뜻 감정적인 교류에 응해주면, 자신의 필요 여부와는 상관없이 구매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이 마음에 들면 단골이 되어 오랜 관계를 지속하고 계속 소비를 한다.
여자는 집안의 쇼핑 가장이다
여성은 지금 쇼핑하는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 즉 남편, 아이, 다른 가족의 물건까지 산다. 여성이 가정 내 소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니, 여성이 마케터들에게 중요해진 것이다. 이제 여성은 집안의 쇼핑 가장이고, 그래서 언제나 마케팅의 표적이 된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소비는 '친구와의 관계' 에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아는 사람이 계속해서 제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소비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다. 주변 사람들이 인정 해줘야 비로소 여성은 자신이 했던 소비에 만족감을 느낀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어떨까? 사실 남성들은 여성들과 '나약한 지점' 이 다를 뿐, 결국 또 다른 방식으로 자본주의의 공격을 받고있다. 바로 '권력, 새 상품' 에 대한 욕심이다. 예를들어 남성은 아이패드 3을 5로 업그레이드하면 더 많은 권력을 가지고, 더 똑똑해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남녀의 차이만 비교해 보자면 마케터가 공략하기 훨씬 편한 대상은 여성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광고의 논리에 쉽게 넘어가고, 신상품에 민감하고, 가정의 모든 소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용 CCTV 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를 조종하는 마케팅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보안용 CCTV 는 범죄 예방을 위해 설치하자만, 마케팅을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CCTV 를 통해 여성들의 쇼핑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개선한다.
한 여성이 백화점 매장에 들어선다고 가정해보면, 그때부터 여성은 철저하게 분석의 대상이 된다. 누구와 함께 오는지, 어떤 상품을 유심히 보는지, 또 기분은 어떤지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나이, 직업, 수입까지 모두 관찰한다. 관찰 결과를 기반으로 고도의 마케팅 기법을 만들어 우리를 조종한다.
'사고 싶다' 고 느기면 '필요한' 것 같다
쇼핑은 무의식이다
우리의 소비 행동은 95% 이상 무의식이 결정한다. 일단 사고 싶은 욕망이 든 후에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합리화하는 과정이 발생한다. 아, 저거는 내가 필요한 거야.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은 망가졌고 새로운 물건이 필요해. 저것이 있으면 나느 훨씬 더 일을 잘 할수 있어. 라는 식의 합리화가 일어나면서 내 의식이 무의식이 하고자하는 소비를 점차적으로 합리화를 시킨다. 많은 부분들이 무의식적인 작동을 겨냥해서 우리가 소비하게 하는 마케팅이다.
무의식적인 소비의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충동구매' 이다. 충동구매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이성을 배재해 버린다. 이성이 사라지는 순간 전혀 이성적지 않은 '무의식' 이 등장해 소비를 하도록 만든다.
마케팅의 꿈은 브랜드가 되는 것
마케팅의 꿈은 소비자의 무의식을 점령하고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꿈의 정점은 바로 '브랜드' 가 되는 것이다. 그럼 마케팅과 브랜드의 차이점은 뭘까?
- 마케팅 : 다른 사람에게 열심히 PR 하며 상품을 알리는 것이다. 예를들어 '나 돈 많아' 라고 하는 것이다.
- 브랜드 :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자신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다. 예를들어 상대방이 '내 생각에 당신은 돈이 많은 것 같아요' 라고 하는 것이다.
쇼핑읜 감정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선 우리 뇌의 깊숙한 부분인 감정 영역에 자리를 잡야아 한다. 뇌의 감정 영역에 자리잡은 브랜드를 보면 우리 뇌는 무의식적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마케트는 소비자들은 '쇼핑하는 기계' 로 만들고 싶어한다. 브랜드만 보면 무작정 사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다.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한다
필요 없는 것을 사면서 과소비가 시작된다
소비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소비' 가 있고, 일상생활을 위한 '생활소비' 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넘어가면 '과소비'가 일어나는 것이고, 이 과소비가 지나칠 때는 '중독소비' 가 생긴다 할 수 있다.
2008년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과소비 지수가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소비 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소비지수' 를 측정해보자.
100만원을 벌어서 100만원을 전부 다 쓰고 저축을 전혀 안하면 과소비 짓후는 1. 바로 재정적인 파탄 상태를 의미한다. 만약 100만원을 벌어서 30만원을 저축하면 과소비 지수는 0.7 인 과소비 상태이다. 40만원을 저축하면 과소비 지수는 0.6 으로 적정소비 상태이고, 5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과소비 지수 0.5 로 조금 지나친 근검절약형, 즉 흔히 말하는 '구두쇠' 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과소비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위와 같은 방법 외에도, 물건을 살 때마다 과소비를 하고 있는지 판단 가능한 방법도 있ㅎ다. 자신이 '왜' 묽선을 사는지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된다. 물건을 살떄 사람들은 4가지 유형에 의햇허 물건을 구입한다.
- 첫째는 그 물건이 없어서
- 둘쨰는 그 물건이 망가져서
- 셋째는 갖고 있지만 새로운 것이 더 좋아 보여서
- 넷쨰는 그냥
원래 물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물건을 가지게 되면 내가 훨씬 멋있어질 거라든지, 또는 조금 새로운 것이어서 내가 사봐야 되겠다 라든지, 마지막 단계 '그냥' 비슷한 물건을 사고 또 사고 하는 것은 바로 과소비라고 할 수 있다.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과소비를 하게 되는가하면, '소비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우리안의 어떤 감정들이 우리를 자극해 자꾸 소비하게 만드는 것일까? 첫쨰는 '불안할 때', 둘쨰로 '우울할 때', 셋째는 '화가 났을 때' 소비가 쉽게 일어난다.
실제 마케터들은 우리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면서 소비를 유도한다. 홈쇼핑 채널이 대표적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방송 내용에 집중하게 되고 슬슬 불안감에 고개를 들게 만든다.
다른 아이들은 다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도 마찬가지다. 다른 아이들이 다 한다니깐 우리 아이만 안 시킬 수 없다는 부모의 불안한 마음, 바로 이런 부무들의 불안한 감정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바로 학원 마케팅이다. 부모들은 학원이라도 보내야지 마음이 조금은 안심이 된다는 것, 안 보내면 더 불안해진다는 것, 그래서 필요없는 소비라는 걸 알면서도 아이들을 학원에 보낸다.
결국 교육의 과소비, 사교육의 과소비 역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내 아이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감정해서 오는 것이다.
이렇듯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소비는 우리를 과소비라는 세상을 이끌고 간다. 처음에는 계획하지 않았던 소비를 하게 될 때 한번쯤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혹시 내가 불안한가, 아니면 누군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주변 사람이 나를 거부하면 상처가 남는다
과소비를 부추기는 또 다른 감정적인 요인으로는 '사회적인 배척'이 있다. 우리 모두는 주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회적인 배척의 상황이 우리 감정에 큰 상처를 준다.
사회적인 배척은 소비를 자극한다
사회적으로 배척을 당했을 떄는 이를 보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타인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낸다. 이것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래집단에서의 동조 소비
이런 소속의 욕구는 청소년기에 특히 더 강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또래 문화' 라는 것이 형성되고 이것이 소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친구들이 한명 두면 사면 나도 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예를들어 특정 브랜드의 패딩점퍼가 처음에는 한 두명만 입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입는 수가 많아진다.
이렇듯 남에게 배척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그것에서 벗언가 어떻게해서든 소속감을 가지고 싶다는 것이 소비의 동기게 되고, 자신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비할 수 밖에 없는 과버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이다
카드를 쓰면 뇌는 착각한다
과소비를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카드' 이다. 일반적으로 현금을 쓰면 뇌는 고통을 느낀다. 자신에게 있던 중요한 자산이 손실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드를 쓰면 뇌에서 고통을 느끼는 중추신경이 마비가 된다. 현금의 경우 돈을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지만, 카드를 쓸 떄는 계산하면서 카드라는 물건을 줬다가 다시 되돌려받기 때문에, 우리 뇌가 착각하여 손실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카드는 죄책감도 덜해서 자꾸만 쓰게 되는 것이다.
슬픔은 과소비의 원인이다
소비를 부추기는 또 하나의 감정은 '슬픔' 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 실연이나 슬픈 감정을 느낄 떄면 평소보다 더 간절히 물건이 갖고 싶어지고, 더 많은 돈을 내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 과정이 전혀 의식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공허함 때문인데, 슬픔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주제가 바로 상실이다. 상실감은 매우 상처가 크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반자리를 채우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해보자. 소비는 결코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것이 아니며, 감정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슬픔, 불안, 우울, 외로움이 소비를 더 부추기며, 외적 요인인 신용카드가 뇌의 고통을 덜어주어 더 많은 소비를 유발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소비를 부추기는 감정들
우리는 불안이나 소외감 때문에, 친구 때문에, 카드 때문에, 슬픔 감정 때문에 과소비를 하게 됨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왜, 똑같이 감정적 공격을 받아도 왜 누구는 과소비를 하게 되고 누구는 과소비를 안하는 것일까? 과소비에는 뭔가 다른 이유,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까? 그건 바로 '자존감'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다' 는 생각이 들고, 그러면 나를 멋지게 치장해 주고, 내 가지를 높여줄 물건을 구하게 된다. 기분이 안 좋기 때문에 스스로를 부풀리고, 겉보기를 좋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쇼핑으로 인한 만족감은 순간이다
-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해서 위해서 소비를 하게된다. 이 소비로 인해 잠시 자존감은 회복이 되지만 결국 다시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더 많은 소비를 하게된다. 결국은 낮은 자존감이 과소비를 불러온다.
-
쇼핑을 하면 뇌에서 도파민이 나온다. 우린 쇼핑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도파민을 분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중복소비는 치료해야 할 병이다
자신이 쇼핑중독인지 알기 위한 체크리스트가 아래에 있다.
- (1) 쇼핑 습관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
- (2) 쇼핑할 때 죄책감이 든다.
- (3) 쇼핑할 떄 드는 돈과 시간이 점점 늘어나지만 별다른 느낌이 없다.
- (4) 가족이 보지 못하도록 쇼핑한 물건들은 숨기곤 한다.
- (5) 쇼핑은 긴장이나 불안을 풀어주는 취미 생활이다.
- (6) 물건이 필요해서, 라기보다는 사는 행위 자체를 더 즐긴다.
- (7) 쇼핑을 한 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집안에 가득하다.
- (8) 주위에 돈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쇼핑을 많이한다.
- (9) 얼마나 쇼핑을 많이 하는지 알면 다른 사람이 기절할 정도다.
- (10) 물건을 사면 기분이 좋아진다.
위 문항중에 5,6,10번에 해당되면 '기분파' 라고 활 수 있다. 그런데 2,3,4,7,9번에 해당되면 좀 많이 소비를 하는 편이다. 만약 1,8번에 해당되면 쇼핑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행복
내 안에 감춰진 소비를 부추기는 많은 감정을 돌아봐야 한다. 이젠 소비가 아닌 진정한 나를 찾기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정말로 행복하고 싶다면, 소비에서 행복을 찾기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서 답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내 안의 감정을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 그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